예금 세후 수익률 계산법
표면 금리가 높아 보여도 세금과 물가를 반영하면 실제 수익률은 달라집니다. 예금과 적금 결과를 현실적으로 비교하는 순서를 정리합니다.
은행 상품 안내에서 보이는 금리는 보통 세전 연 이율입니다. 실제로 손에 남는 이자는 세금과 우대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상품을 비교할 때는 세전 금리만 나란히 놓기보다 세후 수령액 기준으로 바꿔야 합니다. 특히 적금은 매달 돈이 나누어 들어가기 때문에 단순히 월 납입액에 연 금리를 곱하면 실제 이자와 차이가 납니다. 예금은 한 번에 맡긴 원금 전체가 운용되고, 적금은 납입한 달부터 남은 기간만큼 운용된다는 차이를 구분하세요.
급여이체, 카드 사용, 자동이체, 신규 고객 조건처럼 우대금리에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받을 수 없는 우대금리를 계산에 넣으면 수익을 과대평가하게 됩니다. 계산할 때는 기본금리, 확실히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불확실한 우대금리를 나누어 보세요. 불확실한 조건은 기준 시나리오에서 제외하고, 별도 낙관 시나리오로만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예금은 원금 안정성이 장점이지만, 세후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낮으면 구매력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 비상금은 안정성을 우선하고, 장기 목표자금은 실질 수익률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세후 수익률이 3%이고 물가상승률이 2.5%라면 실질 수익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 결과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장기 자산 증식 수단으로 충분한지 별도로 판단해야 합니다.
생활비와 비상금은 언제든 쓸 수 있어야 하므로 긴 만기 상품에 전부 묶어두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1년 안에 쓸 계획이 없는 돈은 만기와 금리를 비교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승인 심사 관점에서도 중요한 것은 수익률 숫자보다 사용자가 실제로 따라 할 수 있는 판단 기준입니다. 단기자금, 1년 목표자금, 장기 투자 대기자금을 나누면 예금과 투자의 역할이 더 분명해집니다.